"아이들에게 꿈을 입히다!"
5월의 베스트도너, 디자이너 장광효 선생님
"어, 장쌤이다! 장쌤!"
"어디? 어디? 우와~ 진짜네!"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에 출연해 엉뚱한 캐릭터로 웃음을
자아냈던 '장쌤'을 기억하고 있는 아이들 몇몇이 장광효 선생님을 가리키며 속닥속닥거립니다.
"어린이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렇게 만나게 돼서 정말 반가워요. 오늘 우리보다 더 어려운 환경에서
살고 있는 친구들을 돕기 위해서, 다 같이 열심히 할거죠?"
평소 아이들을 좋아하고 봉사활동을 즐긴다는 장광효 선생님은 특유의 부드러운 목소리로 아이들에게
먼저 인사를 건넸습니다.
지난 4월 26일, 어린이날을 맞아 남산 N서울타워 앞에서 도너스캠프가 후원하는 기관 아이들이 모여 대형 나눔 티셔츠를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이 함께 그린 그림으로 티셔츠를 만들어 판매 수익금 전부를 멕시코의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기부할 계획으로 준비된 일이었습니다. 알록달록한 희망의 색으로 채워진 커다란 티셔츠, 그 티셔츠의
디자인을 해주신 분이 바로 우리나라 최고의 남성복 디자이너인 장광효 선생님이었답니다.
장광효 선생님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일에 함께 해주십사하는 도너스캠프의 부탁에 기꺼이 응해주셨습니다.
"나눔은 평생 우리가 지니고 살아야 할 가치인 것 같아요. 특히 아이들을 돕는 일이 중요하지요.
아이들이 작은 관심과 사랑에도 얼마나 달라지는데요."
이런 마음을 담아 장광효 선생님은 가로 5m, 세로 6m 크기의 '걸리버 나눔 티셔츠'를 직접 디자인 했습니다.
배려, 나눔, 보호를 의미하는 에그 의자와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을 상징하는 다양한 색의 도트문양,
그리고 어린이 들을 표현한 '새'로 구성했습니다.
"와, 그림 예뻐요!"
한껏 감탄하는 아이들에게 다정하게 웃어준 장관효 선생님은,
그 성실함과 인내에 있어서도 아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지금은 '국내 최초', '최고'라는
수식어가 장광효 선생님의 이름 앞에 붙지만, 그렇게 되기 까지는 그리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물론 저도 사람이니까 힘들 떄도 많았지요. 하지만 한 번도 이 길을 잘못 선택했다.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한 적이 없어요."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쇼도 한 번도 쉬지 않고, 달리고 또 달리다 보니 어느 새 부턴가 남들의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는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티셔츠 그리기에 참여한 아이들의 눈이 초롱초롱해졌습니다.
그 중에는 나중에 멋진 디자이너가 되고 싶은 친구들도 있었지요. 장광효 선생님은 그 꿈에 대해 고개를 끄덕여주었습니다.
"여기 있는 우리 아이들도 충분히 훌륭한 디자이넌가 될 수 있어요. 요즘 친구들은 '디자이너가 되려면 꼭 유학을 가야하나' 질문을 많이 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제가 시골에서 자랐기 때문에 복사꽃, 진달래꽃 같은 우리 자연의
색채를 쉽게 끌어낼 수 있어요. 실제로 디자인 할 때,
그런 부분이 많은 도움이 되지요.
제가 앞으로 추구하는 방향도 자연친화적인 패션이고요. 지금 처한 환경이 어렵더라도, 그 가운데 자신만의 디자인을 할 수 있는 힘이 생길 거예요.
그러니까 디자이너가 되고픈 마음이 있다면 그 꿈을 끝까지 지켜가세요."
"멋진 수트를 만드는 일도, 아이들의 꿈을 키우는 일도 피그말리온 현상을 바라는 것과 같다고 믿어요."
'교사가 학생에게 거는 기대가 실제로 학생의 성적 향상에 효과를 미친다.'는 피그말리온 효과처럼,
실제로 아이들에게 칭찬이나 응원처럼 주변 사람들이 보내는 긍정적인 메시지가 아이들에게 주는 효과는
어마어마할 거라는 장광효 선생님.
"내가 가서 아이들에게 얼마나 기쁨이 될 수 있을까 걱정을 했어요. 그런데 생각했던 것 보다 아이들이
훨씬 명랑하고 밝아요. 오히려 제가 이이들 덕에 많이 웃었답니다."
이날 N서울타워 앞에서 붓을 들고 아이들과 함께 색을 칠하는 장광효 선생님은 소박하고 겸손한, 그러면서도 나눔을 즐길 줄 아는 평범한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 모습이 패션쇼에서의 모습만큼이나 멋졌습니다.
걸리버 나눔 티셔츠에 담긴 장광효 선생님의 사랑스러운 디자인과 따뜻한 마음이, 더 많은 이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걸리버 나눔 티셔츠는 일반 티셔츠로 제작되어, 5월 5일부터 N서울타워 내 매장에서 1만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본 티셔츠 구매 시, 장광효 선생님께서 직접 후원을 받아주신 스파클링 애플주스를
무료로 나누어 드립니다. 이번 행사를 통한 판매 수익금 전액은 돼지 인플루엔자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멕시코 소외 계층 어린이들의 교육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입니다.
해피 뉴스 리포터 김희영 - pinkdew0807@cj.net